게임을 너무나 즐겨하고 좋아하는 일본. 매년 수많은 게임 타이틀이 발매되고 있으며, 그 판매량도 엄청나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불법 게임 소프트웨어가 판을 치고 있지만, 일본인들은 대부분 정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일본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불법 소프트와 정품 소프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냐구... 그러니 간단하게 대답하더군요. 쾌감이라고... 막 발매된 게임 타이틀을 사서 게임을 할때의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게임을 직접해본다는건.. 정품과 불법 타이틀을 사용할때의 기분차이.. 그게 본인한테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확실히 기분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드래곤 퀘스트 IX 밤하늘의 수호인>
그럼 올 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 된 게임 타이틀은 무엇일까요? 닌텐도 Wii, DS시리즈, 소니 PSP 등이 일본 게임업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DS용 게임 타이틀이 가장 큰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금년 7월 시리즈 5년만에 신작으로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 IX 밤하늘의 수호인은 발매 전날부터 판매를 요구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인기로 이번 달 21일에는 일본 국내 출하 갯수가 시리즈 최고인 415만개를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할 정도가 구입했는셈이 되네요. 정말 대단한 판매량인 것 같습니다. 먼저, 5년만의 신작이라는 기대감과 시리즈 1부터 시작 된 인기가 이번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게임 소프트뿐아니라 슈우에이샤에서 발매된 공략집도 불과 이틀만에 20만부를 판매하여 오리콘 책랭킹 선두에 기록하는 등 게임 소프트 하나가 서적업계까지 점령했습니다. 대단하죠?
<포켓몬스터 하트골드>
판매순위 2위 역시 닌텐도 DS용 소프트 포켓몬스터 하트 골드 소울실버가 33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전세계에 약 2,300만개 이상의 판매 갯수를 기록하며 지금도 신작이 나올때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위도 마찬가지로 닌텐도 DS용 도모다치 콜렉션이 차지하며 205만 개를 판매하였습니다.
<도모다치 콜렉션>
이번 게임 소프트 랭킹조사 결과 상위 30위에는 DS용 게임이 12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Wii 게임이 7개, PS3 5개, PS2가 1개를 차지하였습니다. 금년에는 RPG계의 소프트가 높은 상위를 차지하였고,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단련하거나 가상 연애를 즐길 수 있는 것 등 여러가지 타입이 많이 판매된 것 같습니다. 게임기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판매도 골고루 이루어진 것 같네요. 매년 다양한 게임 소프트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게임 소프트 하나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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