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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일본에서 등장한 닌텐도 명함 케이스!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을 하면서 성장하였나요? 닌텐도를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혁신적인 게임기 Nintendo 패밀리 컴퓨터를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패밀리 컴퓨터는 1983년도 일본에서 가정용 게임기로 발매되어 1985년 우리나라에서도 현대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저도 현대 컴보이 게임기로 동킹 콩,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같은 전설의 게임(?)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의 20대후반 ~ 30대라면 이 게임과 함께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죠? 일본에서는 패밀리 컴퓨터를 하면서 자라온 20, 30대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서 패밀리 컴퓨터 컨트롤러를 모형한 명함 케이스를 발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현대 컴보이)와 컨트롤러>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시죠? 실제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의 컨트롤러나 질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하여 버튼등도 요철을 사용하여 최대한 재현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상품으로 발매되는 명함 케이스는 셀렉트 버튼과 스타트 버튼이 있는 I형 컨트롤러와 마이크와 볼륨을 조정할 수 있는 II형 컨트롤러 2 종류가 발매됩니다.


<2009년 10월말 발매될 I형 컨트롤러(좌), II형 컨트롤러(우) 명함 케이스>

명함에 잘 맞을수 있도록 가로 사이즈를 줄이고 세로사이즈를 늘렸습니다. 알류미늄 질감이 인상적인 외관은 빨강색과 금빛 콘트롤러로 멋진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실제 컨트롤러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런 명함 케이스에서 명함을 건네준다면, 상대편이 참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명함 케이스 내부>


명함케이스의 내부입니다. 2면의 개폐식으로 만들어져 자신의 명함과 받은 명함을 따로따로 구별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이 참 깔끔하네요.

<2004년 게임 경품으로 발매된 명함 케이스>

2004년도에 발매된 명함 케이스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약간 투박해보이죠? 판매를 위한 것 보다 재미를 위하여 크레인 게임<뽑기>의 경품으로 명함 케이스가 발매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밖으로 큰 화제가 되면서 단기간에 매진되었습니다. 이같은 인기가 새로운 명함 케이스를 발매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월말 전국에서 판매될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 명함 케이스가 가격은 1,029엔(약 1만 3천원) 입니다. 20~30대 남성을 타켓으로 만든 이번 명함 케이스는 발매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컨트롤러로 명함 케이스를 만든다는 생각을 누가 했을까요?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 일본의 문화가 이런 발상을 하게 만들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