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에서 분석한 소녀시대의 성공 요인?

일본 잡지에서 분석한 소녀시대의 성공 요인?

아시아에 부는 한류 열풍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이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유독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그룹의 수가 많아졌는데요. 가장 성공한 그룹이라고 하면 카라와 소녀시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
2007년에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그룹 소녀시대는 이제 최고 한류스타 걸그룹이라는 말이 전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 걸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일본 쇼케이스를 9월 첫 싱글 발표를 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성공한 한류 그룹 중의 하나인데요.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이렇게 빨리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인기 때문일까요? 일본의 언론에서도 소녀시대가 상업적으로 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를 파헤치기 위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성 패션이나 비지니스 노하우를 수록하는 일본의 인기 월간 남성잡지 'GQ JAPAN' 8월호에서는 이런 소녀시대의 상업적 히트 요인을 분석하여 특집으로 발매를 했는데요. 그럼 GQ에서 분석한 소녀시대의 상업적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요?

소속사의 철저한 육성 프로그램
국내 그룹가수의 특성은 철저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요계에 데뷔했다는 것입니다. 소녀시대 역시 세계 기준을 목표로 하는 프로덕션 체제와 기업 전략 그리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달하는 힘든 트레이닝을 통하여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혹독한 육성 프로그램이 소녀시대를 성공할 수 있게 만든 발판이 되었을 것입니다.

소녀시대 GQ 8월호

전략적 진출
소녀시대는 다른 그룹들이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 무작정 진출한 그룹이 아닙니다. 일본에 진출할 때에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전략을 가지고 진출을 했습니다. 모든 일본 활동을 일본 소속사에 맡기는 다른 그룹과 다르게 소녀시대는 일본활동에 대한 모든 기획과 프로모션은 SM재팬에서 일절 관리하였고, 진출전 유투브 등을 통하여 전략적으로 일본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일본어 공부에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진출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GQ 8월호(좌), Ray 8월호(우)

기존 일본 그룹과 전혀 다른 컨셉
일본 걸그룹은 우리나라 걸그룹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걸그룹의 경우에는 청순, 섹시, 귀여움 등 다양한 컨셉을 잡고 활동을 하는 반면에 일본 걸그룹의 경우에는 귀엽고 청순한 컨셉이 대부분입니다. 마치 학예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 걸그룹과는 전혀 다른 컨셉입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 진출하기 전부터 섹시한 미각 그룹(각선미 그룹)의 이미지를 심어줘 일본인에게 신선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소녀시대는 2011년 일본 상반기 음반 판매 수익이 26억엔(약 350억)으로 해외 가수 중 최고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제 소녀시대는 한국 그룹에서 빠질 수 없는 그룹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팝스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