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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연예계 이야기

김혜수 유해진 커플과 아무로 나미에 커플의 공통점.


최근 보도된 김혜수 유해진의 열애설로 우리나라 연예계가 떠들석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국민 가수 아무로 나미에와 방송인 타무라 아츠시의 열애설이 터져 일본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커플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김혜수 유해진 커플의 열애설이 처음 터졌을때 대중들은 톱스타 반열에 있던 김혜수와 조연급 연기자 유해진과는 모든면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여자로서 조금 많은 마흔이라는 김혜수의 약점과 유해진의 자상한 성격은 김혜수 유해진 커플의 열애를 합리화시키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아무로 나미에(32)와 타무라 아츠시(36)의 열애설은 6일자 여성세븐을 통해서 밝혀 졌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28일, 29일 하루의 격차를 두고 LA로 밀월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연말연시를 함께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와 함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더욱 더 열애설이 붉어졌습니다.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는 일본 음악계 최고의 디바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2년 여성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하였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그녀는 1995년 솔로로 새롭게 데뷔하였습니다. 그 후 90년대 중반에 전성기를 누리며, 연이은 밀리언 셀러로 일본 국민 가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996년도에는 일본 레코드 시상식에서 주는 그랑 프리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기도 하였죠. 하지만, 그녀는 전성기 시절 돌연 그룹 TRF의 멤버 SAM(마루야마 마사하루)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인기가 급하락하게 되었습니다. SAM은 아무로 나미에보다 15살 정도가 많았기 때문에 대중들은 그녀의 결혼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끝내 2002년 그녀는 이혼을 하였고 한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였습니다. 2004년 부터는 음반발매와 꾸준한 방송활동으로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아무로 나미에(사진 : 레코드 차이나)

아무로 나미에의 상대남인 타무라 아츠시(田村淳)는 개그 콤비 런던 부츠 1호 2호(ロンドンブ-ツ1号2号)로 활동하는 방송인입니다. 그는 일본인들 사이에 플레이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인식되어 있습니다. 1998년 후지사키 나나코를 시작해서 와카츠키 치나츠, 나카고에 노리코 그리고 AV 배우까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플레이보이로 소문나 있습니다. 잘생긴 외모와는 거리가 멀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는 재치와 유머를 겸비한 탁월한 언변의 소유자 입니다. 말도 참 재미있게 하지요. 최근에는 일본 정부의 행정쇄신회의를 사찰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계 진출에 대한 소문도 있습니다. 플레이보이라는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스캔들에도 잠잠한듯 보였지만, 이번에 아무로 나미에와 또 열애설이 터지면서 이제 그는 완벽한(?) 플레이보이로 이미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타무라 아츠시(사진 : 야후 재팬)

비주얼적 외모나 일본내 인지도 등에서 두 사람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고 싱글맘이라는 아무로 나미에의 약점때문에 타무라 아츠시가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김혜수 유해진 커플과 달리 아무로 나미에 타무라 아츠시 커플은 이번 열애설에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상태라 앞으로 이 두 사람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두 커플은 공통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2010년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먼저 터진 연예인 열애설이라는 것과 한눈에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라는 것. 그리고 김혜수와 아무로 나미에의 약점. 유해진과 타무라 아츠시의 외모(돌출된 입모양?). 등등..
2010년 한국과 일본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커플. 앞으로 이들의 행보와 발언 등이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