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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애완동물을 실시간으로 본다? 리모카(リモカ)


애완동물을 실시간으로 본다? 리모카(リモカ)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생기게 되는 부작용도 많은데요. 가장 큰 부작용은 자신이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완견으로 인한 소음이나 사고 등도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는 동물등록제가 전면 실시된다고 합니다. 생후 3개월이 지난 반려견의 소유주는 내장형 전자칩을 삽입하거나 외장형 전자태그 장착, 인식표 부착 등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다양한 상품들도 발매가 되고 있는데요. 일본 역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생기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품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리모카(リモカ)'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리모카'는 자신이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먹이통으로 가정내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여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애완동물 전용 용품입니다. 가격은 39,900엔(약 50만원).


리모카 실제 사용 화면

애완동물이 카메라에 가까이 오는 타이밍을 캐치해서 주인의 스마트폰 메일을 통하여 알리거나 자동 녹화를 해줍니다. 그리고 원격 조작을 통해서 간식이나 물을 담은 푸드포켓의 뚜껑을 열고, 닫아 애완동물의 먹이 양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된 마이크를 통하여 주인이 애완동물에게 말을 걸게 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리모카는 혼자 있는 애완동물을 위해서 그리고 혼자 있는 애완동물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1인 가정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혼자사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정작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애완동물을 키울뿐, 애완동물의 외로움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바쁘다는 이유로 애완동물을 그대로 방치해두거나,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애완동물을 키울 능력이 되지 않거나 애완동물을 하나의 물건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애완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생명체의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이 가지는 외로움도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