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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도쿄의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 그 가격은?


일본 도쿄의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 그 가격은?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지요. 산타클로스, 성탄절,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트리, 루돌프 사슴 등등... 시내 곳곳에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일루미네이션과 트리들을 보고 있으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최근 일본 도쿄에서는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순금 트리는 도쿄 긴자 타나카(GINZA TANAKA) 본점에서 전시된 트리로 월트 디즈니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것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트리 상품으로는 사상 최고의 금액이 되는 3억 5000만엔의 순금 트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한다면 무려 약 46억원이나 되는 가격의 트리이지요.

이 트리는 높이가 약 2.4m, 바깥 둘레가 약 1.2m의 트리로 트리에는 미키 마우스나 팅커벨, 신데렐라, 스티치 등 인기 캐릭터 50여종이 집결되어 있습니다. 순금 트리에 사용된 순금의 총중량은 약 40kg으로 엄청난 금이 사용되어 만들어졌습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새겨넣었으며, 캐릭터가 잘 돋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긴자  타나카는 일본 유명의 귀금속 판매업체(보석상)인데요. 매년 새로운 버전의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놓기로 유명합니다. 순금 트리가 화제가 되면, 보석상 역시 유명해질테니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년 순금 트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월트디즈니의 11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트리라서 그런지 순금의 양도 더 많이 사용했고, 스케일도 상당한 것 같네요.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 외에도 '디즈니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200만엔 약 2600만원), 엽전형의 순금 플레이트 '순금 디즈니 캐릭터 실루엣'(25만엔 약 320만원) 등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관련된 상품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가의 보석을 누가 구입할지 무척 궁금하네요.

이번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는 12월 25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그 전에 일본 도쿄의 긴자에 들릴 일이 있다면 순금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