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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목욕 남자'가 늘어난다!


일본 '목욕 남자'가 늘어난다!

일본인들은 목욕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과 같은 센토(せんとう)라는 곳에서 목욕을 하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 온천을 하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일본의 가정집을 살펴보면,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대부분 욕실에 욕조는 꼭 만들어져 있는데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욕은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 등 여러가지 효과와 효능이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목욕 남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욕이라고 하면 입욕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목욕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일본 독신 남성들의 목욕실태에 대해서 한 리서치사에서 조사한 결과, 무려 76%가 평일 밤, 매일 목욕을 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입욕시간은 평균 22분. 여성도 아닌 남성들이 매일 밤 20분 이상 입욕을 한다는 것에 상당히 의외라고 생각되었는데요. 특히, 독신 남성들 사이에서 이처럼 밤시간 목욕을 하는 목욕 남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의 목욕문화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목욕에 대한 인식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인들은 더러운 몸을 씻으러 간다는 개념보다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러 간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집에서도 샤워를 주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달리 욕조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일본의 목욕 문화 때문에 다양한 입욕제도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입욕제는 200~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피부에도 좋고 만족감도 상당히 높습니다.

마음에 드는 입욕제와 함께 하루의 피로를 목욕(입욕)을 통하여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목욕은 충실한 밤시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점점 증가하는 일본의 '목욕 남자'. 어쩌면 일본이 장수국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건강에 좋은 이런 목욕(입욕) 문화의 발달 때문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