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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옮기고 싶지 않은 일본의 직장. 신의 직장?



옮기고 싶지 않은 일본의 직장. 신의 직장?


과거 제니퍼소프트라는 벤처 기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주 5일 근무 1일 7시간 노동제, 탄력 근무시간제로 직장의 근무 여건이 너무나 자유롭고, 복지혜택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떤 기업에서도 상상할 수 없었던 근무 환경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신의 직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안정된 기업에서 고정 수입을 받고, 높은 보수에 근무 환경이 좋은 직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수가 좋아도 근무환경이나 복지가 좋지 않으면,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어떤 직장으로 옮기고 싶어하지 않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위 라쿠텐(楽天)

라쿠텐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라쿠텐이라는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어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0년 해외 진출의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내 영어 공용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라쿠텐은 매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을 하며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지만, 영어의 부담감 때문에 라쿠텐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4위 덴츠(電通)

덴츠는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입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요. 그러나 일의 업무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위 오리엔탈 랜드(オリエンタルランド)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와 같은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오리엔탈 랜드는 서비스업으로 꽤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에 대한 부담감과 연수에 대한 압박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위 도요타 자동차(トヨタ自動車)

도요타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같은 일본 제일의 자동차 기업으로 높은 보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사하기 쉽지 않고, 일의 업무와 경쟁으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1위 구글 재팬(グーグル)

구글 재팬은 근무환경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사내의 높은 레벨과 경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근무환경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네요.


구글이나 도요타 자동차 등은 기업의 높은 레벨로 인하여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너무 하이레벨이기 때문에 사내 직원간의 많은 경쟁 때문에 들어갈 수 있어도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보수는 많이 주지만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신의 직장으로 불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 직장인들의 경우 높은 보수 보다는 근무환경과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