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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길고양이 깨우기 캠페인 猫バンバン



길고양이 깨우기 캠페인 猫バンバン


길고양이를 위한 모닝노크 캠페인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추운 겨울 길고양이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자동차 엔진룸으로 몸을 숨겼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엔진룸에 숨은 길고양이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시동을 켜기전 엔진룸에 노크를 하여 길고양이를 깨우는 것을 말합니다.



큰 고양이들은 사람의 작은 인기척에도 깨는 경우가 있지만, 작고 어린 새끼 고양이의 경우 이런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잠을 자는 경우가 있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길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켜면 길고양이가 크게 다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엔진의 고장에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 엔진룸을 가볍게 노크하거나 일부러 문을 세게 닫아 길고양이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의 모닝노크 캠페인과 비슷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닛산자동차에서는 자동차의 틈새에 끼여 버린 고양이를 불의의 사고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보닛을 두드리는 <네코(猫バンバン)>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SNS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월 26일 닛산 자동차가 특설 사이트를 오픈하여 고양이 밤밤 캠페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고양이 밤 자석 스티커>를 추첨을 통하여 나눠주고 있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지요.



고양이가 많은 주택가에 주차를 하는 분들이라면 고양이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차량 엔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