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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여성들이 뽑은 2014년 일본뉴스 베스트 5

일본 여성들이 뽑은 2014년 일본뉴스 베스트 5


벌써 2015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돌이켜보면 2014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도 사라지기 쉽상이지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엄청난 일들이었으며, 역사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뉴스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도 2014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여성들이 선택한 2014년 베스트 5 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5위 온타케 화산 폭발
2014년 9월 27일 일본 중부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 산이 분화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화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화산 분화가 흔히 있지만, 이번 온타케 화산 폭발은 사전에 별 조짐이 없다가 갑자기 화산 물질이 쏟아졌기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온타케 산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던 일부 등산객들은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유독가스에 질식이 되고 비처럼 쏟아지는 돌에 맞아 희생되었습니다.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들었지요.




4위 소치 올림픽
2014년 2월 7일 제 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금3, 은3, 동2개로 종합 13위를 일본은 금1, 은4, 동3개로 종합순위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편파판정으로 놓친 금메달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일본은 남자 피겨스케팅에서 하뉴유즈루의 금메달, 아사다 마오 선수의 눈물 연기가 가장 화제가 되었습니다.



3위 토미오카 제사장 세계 유산 인정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한 상징으로서 군마현의 토미오카 제사장이 세계 유산으로 인정돼 관람객이 크게 증가를 했습니다. 토미오카 제사장은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기계제사 공장으로 1872년 개업당시 제사소, 누에창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의 근대화뿐만 아니라 실크 산업의 기술혁진, 교류 등에도 크게 공헌한 공장이지요. 부지 전체가 국가 지정 사적으로 초기 건조물 등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위 일본판 황우석 사건, 만능세포 STAP세포 사건
신형 만능 줄기세포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과학계를 흥분시킨 STAP(자극야기 다능성 획득)세포에 대한 소식은 일본판 황우석 사태가 되었습니다. 생물학의 기존 상식을 뒤집는 STAP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혀서 일약 일본 과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30살 오보카타 하루코는 지난 4월 논문 부정이 드러났음에도 일부 오류를 인정하지만 STAP세포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보카타가 속한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STAP세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1주일이면 STAP세포를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같은 방법으로 5달에 걸쳐 무려 22번이나 실험을 했는데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화학연구소는 오보카타에게 스스로 STAP세포를 만들어내라고 통보했고, 그에 따른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STAP만능세포는 일본판 황우석 사건으로 2014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사건 중에 하나입니다.



1위 소비세 8% 인상
2014년 4월 1일 일본은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을 했습니다. 일본이 17년 만에 소비세의 인상을 단행한 것은 막대한 국가 부채를 줄이고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정책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일본인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증세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뉴스였습니다.


2014년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뉴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2014년에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엄청난 비극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다시 한 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좋은 소식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