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심한 일본, 벌써부터 어묵(오뎅) 전쟁!
아직 한창 무더운 여름인데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편의점마다 어묵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어묵(오뎅)을 '겨울의 별미'라고 생각하며, 무척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인데요. 현재 일본은 심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각사에서는 이미 매장에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어묵을 발 빠르게 전개하였습니다. 날씨에서는 9월까지 늦더위가 계속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묵 판매시기가 무척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실내에 에어컨을 켜고 어묵의 국물을 뜨겁게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을텐데, 이처럼 어묵을 빨리 판매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겨울 음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어묵이 이처럼 빨리 판매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각 편의점마다 어묵 판매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어묵을 먹으로 오는 사람들이 다른 물건도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어묵의 판매가 편의점 매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편의점에서는 경쟁을 하듯이 어묵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마토 소스를 가미한 어묵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각 편의점에서는 어묵의 질과 맛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동안은 어묵 국물을 이용하여 우동이나 콜라겐, 카레 등을 발매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 어묵은 종류도 많고 매년 다양한 어묵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9일부터, 로손에서는 16일부터, 패밀리 마트는 2일부터 어묵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에 맛보는 어묵이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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