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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의 명물, 열차 도시락 인기 순위!


일본의 명물, 열차 도시락 인기 순위!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정말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의 종류도 많고, 도시락을 구입해서 사먹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있지요. 특히, 철도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역에서 파는 도시락일 정도로 그 인기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역마다 파는 도시락의 가격과 맛이 다르며, 맛있는 도시락으로 알려지면 일본 전국에서 그 도시락을 먹기 위하여 올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년 일본 도시락 도매회사에서는 판매수에 따른 인기 도시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의 인기 도시락 TOP 3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위 토야마 전통의 맛
ますのすし(송어초밥)


이 초밥 도시락은 100년 가까운 인기를 자라아는 향토 초밥 도시락입니다. 토야마에서 직접 엄선하고 신선한 송어의 맛을 가득채운 것이 일품입니다. 오랜 전통의 그릇에 잎으로 장식을 한 후 선명한 홍색의 송어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초밥식초의 달콤한 향기가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가격은 1,300엔(약 18,000원)으로 토야마역을 비롯 호쿠리쿠 본선(北陸本線) 구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위 센다이의 우설 도시락
網焼き 牛たん弁当(석쇠 우설 도시락)

 

우설(소혀) 요리 드셔보셨나요? 일본인들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하는 고기 중에 하나가 우설입니다. 일반 고기집에 가면 대부분 우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맛볼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우설이 매우 흔한 요리 중에 하나입니다. 이 도시락은 센다이의 명물 역에 파는 것으로 밥위에 우설과 소금, 후추로 양념한 도시락입니다. 유기농 쌀을 사용하여 지은 밥과 질좋은 우설을 이용하여 만든 도시락입니다. 가격은 1,000엔(약 13,900원)으로 센다이역을 비롯 토호쿠 본선(東北本線) 구간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우설로 만든 요리를 꼭 드셔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 맛이 일품이거든요^^

3위 유머러스한 칸사이의 명물
ひっぱりだこ飯(힙바리다코항)


힙바리다코(ひっぱりだこ)란 원래 끌어당긴다는 말로 상대편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을 끌어당길 만큼 맛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 도시락의 용기는 낙지 항아리와 흡사하게 만든 도기 제품입니다. 야채와 해산물을 넣어 솥에서 지은 밥처럼 맛을 낸 밥위에 낙지튀김, 야채조림, 낙지조림 등이 얹어져 있습니다. 그릇에서부터 낙지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한 마디로 낙지 항아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도시락은 니시아카시역 or 신고베 역을 비롯 980엔(13,600원)이라는 가격에 산요 본선(山陽本線), 산요 신칸센(山陽新幹線) 구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베의 명물! 힙바리다코항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인기 열차 도시락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도 신칸센을 타게 될 기회가 될때 꼭 그 지역의 도시락을 사먹는데, 그 맛은 정말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맛이 있답니다! 만약 일본 여행중 열차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먹어볼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드셔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