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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화장품 회사와 껌 회사가 만나 만든 껌?


시세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품 회사입니다. 약사였던 후쿠하라 아리노부가 1872년 시세이도 제약을 설립하여 현재에는 약 2만 5천개가 되는 점포를 가지고 있는 명실상공한 일본 대표 화장품 회사입니다. 시세이도는 화장품 제조와 함께 모발 관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시세이도는 꽤 인기가 있는 화장품입니다.

일본 기업들은 종종 자사 브랜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케팅을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 최근 시세이도는 롯데제과와 함께 공동 컨셉의 껌을 발매하였습니다.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와 껌 회사 롯데는 전혀 상관이 없는 회사이지만, 하나의 상품을 통하여 두 회사가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하게 된 껌은 '그라마틱 <피치의 마법>' 이라는 이름으로 시세이도의 메이크업 인기 화장품 '마졸리카 마죠르카' 시리즈를 전개하기 위하여 만든 상품입니다. '마법의 꽃' 이라는 컨셉으로 10대 후반부터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시세이도에서는 화장품 마케팅을 롯데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여 껌 판매를 촉진 시킬 수 있는 그런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껌은 복숭아 맛에 희미한 포도맛을 첨가함으로서 여성들이 좋아 할만한 그런 맛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격은 100엔(약 1,200원)입니다.

화장품 회사와 껌 회사가 만든 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회사가 만드는 기발한 마케팅이 일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