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엔이 넘는 일본 경영자는 얼마나 될까?

연봉 1억엔이 넘는 일본 경영자는 얼마나 될까?

직장인이라면 연봉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다름 사람들은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을까? 관심도 있고, 궁금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2817만원이라고 하는데요. 1억원 가까이 되는 고액 연봉자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CEO의 연봉은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하지요. 최근에 국내 400대 부자들의 개인 재산 평가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일본 기업의 임원, CEO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2013년 3월을 기준으로 상장 기업의 임원 보수가 공개되었습니다. 1억엔(약 11억원)이상의 연봉을 받는 임원은 총 292명으로 2012년 3월보다 112명의 임원의 연봉이 증액되었으며, 1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80명이나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의 CEO가 어떤 사람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0위 마츠우라 마사토(松浦勝人) 4억 5100만엔 - 에이벡스 그룹 홀딩스(연예 기획사)

9위 카나가와 치히로(金川千尋) 4억 6000만엔 - 신에츠 화학공업(화학회사)

8위 히가시 미츠히로(東光博) 4억 8000만엔 - 포커스 시스템즈(일본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7위 사토미 하지메(里見治) 5억 8300만엔 - 세가 사미 홀딩스(파칭코 및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6위 이나바 요시하루(稲葉善治) 5억 9000만엔 - 화낙(로봇 기계 제조업체)

5위 미츠하라 히로시(三津原博) 5억 9000만엔 - 일본 조제(일본 제약 회사)

4위 야마다 타다타카(山田忠孝) 7억 1200만엔 - 타케다 약품 공업(바이오, 제약 회사)

3위 프랭크 모리힛(フランク・モリッヒ) 7억 4500만엔 - 타케다 약품 공업(바이오, 제약 회사)

2위 데보라 당사이야(デボラ・ダンサイヤ) 7억 7600만엔 - 타케다 약품 공업(바이오, 제약 회사)

1위 카롤로스 곤(カルロス・ゴーン) 9억 8800만엔 - 닛산 자동차(자동차 제조업체)

1위는 2년 만에 복귀한 닛산 자동차의 CEO 카롤로스 곤이며, 2~4위까지가 타케다 약품 공업의 임원들이 차지했습니다. 카롤로스 곤은 닛산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 르노에서 약 3억 7000만엔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 연봉을 모두 합치면 10억엔(약 110억원)을 훨씬 넘는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지나치게 많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경영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CEO나 대기업 임원들의 급여는 일반 직장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