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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지역의 흉물 폐교? 폐교의 활용법!


지역의 흉물 폐교? 폐교의 활용법!

일본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폐교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는 연간 400~500개의 초, 중학교가 폐교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저출산 지금처럼 계속 이어지게 되면 폐교 역시 더 늘어나게 되겠지요.


폐교가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미관상 보기 좋지 않으며, 관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의 흉물로도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약 70%의 폐교가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폐교의 활용 방법

1. 폐교를 활용한 숙박 시설

<폐교를 활용한 숙박 시설, 도치기 현에 있는 쿠마노키(곰의 나무)>

도심과 멀리 떨어진 폐교의 경우에는 다양한 레저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공기도 좋고, 천체 망원경을 설치하여 별을 관측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시원하고 아름답게 보내고 있습니다.

2. 목공, 화랑, 카페


나무를 이용해서 물건을 만드는 목공으로 이용을 하거나 회화, 조각, 판화 등을 전시 판매하는 가게로 이용하거나, 다양한 컨셉의 카페로도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3. 미술관

<폐교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한 태양의 숲 디마시오 미술관>

학교와 미술관은 왠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폐교의 경우에는 폐교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폐교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에 폐교가 지역이 흉물이 아니라, 하나의 관광상품 또는 자랑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폐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흉물이 아니라 지역의 자랑으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