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독도 관련 발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추성훈 독도 관련 발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추성훈의 독도 관련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재일교포 종합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일본명 야키야마 요시히로)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인으로 추청되는 한 네티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독도가 아니라 다케시마를 사용하여 질문을 했기 때문에, 한국보다 일본의 이름을 먼저 앞에 했기 때문에, 일본인으로 추정)

질문자: 아키야마씨, 타케시마는 일본, 한국 어느 쪽의 영토라고 생각합니까?
추성훈: 음. 어려운 문제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의 물건이 아닙니까?

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현재 독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추성훈의 발언은 망언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성훈의 이같은 대답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추성훈의 발언을 리트윗하고 그를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인들 역시 추성훈의 이 같은 발언에 주목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알아봤어요.

ID:6k4W どちらかはっきり明言すれば、少なくとも一方の支持は得られるのにな。
어느 쪽인지 분명히 말했다면, 적어도 한쪽의 지지는 얻을 수 있었는데...
ID:2dSz8A もしチョンに聞かれたら、韓国が支配してる島って答えるのが正解  別にどっちの物とは明確に答えなくて良い
한국인이 물으면, 한국이 지배하고 있는 섬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정답. 어느 쪽이라고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ID:NxxFe 日本国籍を剥奪しろ   
일본국적을 박탈해라
ID:HhImWT 名目上日本に帰化してるチョンなんて本当に最悪だわ。
명목상 일본에 귀화하고 있는 한국인은 정말로 최악이예요.
ID:HA0tP 結局在日さんは私たち日本人の見方ではないのか・・・・悲しい
결국 재일교포는 우리 일본인의 견해와는 많이 다른가?... 슬프다.
ID:8JPRH 在日って「コウモリ」なんだね。
재일은 '박쥐'
ID:EXik2I これでは両方から叩かれると思うんだ…
이 대답으로 양쪽 모두로부터 욕을 먹는다고 생각해..
ID:oYg0m51 詳しく調べてないから自分にはわからないと言えばいいのに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은 모른다고 했다면 좋았을텐데
ID:JMr+0R こんな卑怯な考え方だから、格闘技でも卑怯なんだろうな。
이런 비겁한 생각을 하니까, 격투기에서도 비겁했겠지..
ID:f2enO/t ノーコメントが一番よかったのかな
노 코멘트가 제일 좋지 않았을까?
ID:DLIstaS これから帰化申請の際に、ちゃんと面接して'竹島はどこの国の領土だと思うか？'と、ちゃんと聞けよ もちろん'日本'と答えなかったら帰化不可
이제부터 귀화 신청시에 제대로 면접을 해야 한다. '타케시마는 어떤 나라의 영토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물론 '일본'이라고 대답하지 않으면 귀화불가
ID:KFsb8L  どう応えても避難を免れない件 韓国だと言わなかっただけいい人な気がする。
어떻게 대답을 해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질문. 한국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ID:a6O3J7 何か最近、日本と韓国で板ばさみで苦しむ在日の人が可哀想になってきた。秋山君、がんばれ。
뭔가, 최근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재일이 많이 불쌍한 것 같다. 아키야마군, 힘내라
ID:m++b3  独島は韓国のもの 竹島は日本のもの これで決まり
독도는 한국의 것. 타케시마는 일본의 것. 이것으로 정해
ID:OZcYCve どっちからも批判される最悪の選択だなｗ
어느 쪽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최악의 선택이다.

등등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추성훈의 발언에 비난하는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질문 자체가 너무나 악의적인 질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두 나라에 있어서 상당히 민감한 악의적인 질문으로 추성훈을 곤경에 빠뜨린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 대부분이 추성훈에게 이같은 비난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그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진 것 역시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댓글에서도 쉽게 알 수 있었는데, 일본 누리꾼들은 최근 UFC에서 연패를 당하고 있는 것과 과거 부정시합 등을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일교포로서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그에게 이같은 질문은 정말 난감한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해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면 이런 논란도 생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순진하고 착해서 악의적인 질문에도 어쩔 수 없이 대답을 했었고, 어느 곳도 명확하게 선택할 수 없었던 추성훈의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선택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비난을 받는 대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발전이 스타와 팬.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을 만들어준 고마운 매체가 되기도 하지만, 추성훈 논란처럼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주의하여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