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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도 복권 명당(로또 명당)이 있다!?


일본에도 복권 명당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을 로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주 로또 당첨일을 기다리면서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로또 열풍과 함께 당첨자를 많이 배출한 로또 판매점은 로또 명당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매주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로또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게 줄을 서서 많은 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로또를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 과연 로또 명당이라는 곳이 정말 존재하고 있을까요?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복권 명당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이라고 한다면 점보 복권이라는 것인데요. 점보 복권에는 크게 드림 점보, 섬머 점보, 연말 점보 복권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서 다른 복권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지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나 당첨자를 많이 배출한 곳에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는 복권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당첨금이 높은 복권이 발매 되었을 때 자주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복권 당첨 장소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본의 복권 명당이라고 한다면 우베시 토키와쵸에 있는 우베 고토시바 찬스 센터(宇部琴芝チャンスセンター)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3년 연속으로 점보복권 1등을 배출했는데요. 2009년도에 1등(2억엔, 약 30억원) 2개, 전후상(약 7천 5백만원)(1등 앞번호, 뒷번호) 4개가 나왔고, 2010년도에는 1등 1개와 전후상 2개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1등 1개, 전후상 2개가 당선되며, 3년 연속 점보복권 1등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기적의 판매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복권 명당이 있을까요? 복권의 추첨은 솔직히 운으로 결정됩니다. 한 곳에서 당첨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장소가 좋아서가 아니라 구입하는 사람들의 운이 좋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복권 명당의 운보다 구입하는 사람의 운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복권 당첨지로 알려지게 되면 다른 복권 판매점보다 훨씬 많은 복권이 팔리게 됩니다.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첨자가 나온 곳에서 복권을 구입하고자 하지요.

따라서 판매가 많은 곳일수록 그곳에서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더 크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복권 명당을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복권 명당에서 복권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복권 명당을 믿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