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미도리 벌레(유글레나)가 6억 마리 들어있는 라면?


미도리 벌레(유글레나)가 6억 마리 들어있는 라면?

미도리 벌레(학술명: 유글레나)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미도리 벌레는 편모충류의 일종으로 편모충강의 원생동물을 일상적으로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미도리라고 말을 하는 이유는 미도리가 일본말로 녹색을 뜻하는데 벌레의 색깔이 녹색이기 때문입니다. 미도리 벌레는 대게 바닷물이나 민물에 사는 벌레를 말합니다. 아마 과학시간에 현미경으로 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미도리 벌레는 편모 운동을 하는 동물적 성질을 가지는 동시에 식물로서 엽록체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실시하기 때문데 단세포 생물은 동물과 식물의 구별이 어렵습니다. 미도리 벌레는 미래의 우리 식재료라며, 일본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미도리 벌레(유글레나)

과학과 미래에 대한 식재료서서 미도리 벌레로 만든 쿠키나 초콜릿 등이 몇 년전부터 발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벌레이전에 미생물이라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먹어도 전혀 문제는 없는데요. 미도리 벌레는 미래의 식생활 사정과 과학의 진보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도리 쿠키와 미도리 베이글에 이어 미도리 벌레를 라면과 접목한 미도리 벌레 라면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도리 벌레 라면

미도리 벌레 라면은 라면 체인점 야마테 라면을 통하여 발매되었는데요. 이번 달 중순부터 도쿄에 위치한 야마테 라면 혼고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녹색 스프에 들어간 미도리 벌레는 한 컵에 약 6억마리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미도리 벌레 라면은 향신료 바질의 향과 시원스러운 맛이 특징인데요. 미도리 벌레의 해조류와 같은 맛도 난다고 합니다.

미도리 벌레 베이글

미도리 벌레를 그냥 벌레라고 생각한다면 먹는 것이 약간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으나, 미생물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쿠키, 베이글, 라면에 이어 앞으로는 또 어떤 미도리 벌레 음식이 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