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엽기적인 10단 치즈 버거!(롯데리아 10단 타워 버거!)
일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매년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많이 발매한다는 것입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품의 개발로 잊혀질만하면 한 번씩 마케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불황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사라진 우리나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 롯데리아에서는 지난해에 발매되었던 10단 치즈버거를 재발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자 역시 지난해 10단 치즈버거를 친구와 함께 먹어봤는데, 고기와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맛있다라는 생각보다 배부르고 느끼하다는 느낌만 기억남는 것 같습니다. 세 명이서 먹었는데도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롯데리아 10단 치즈버거는 지난해 여름 약 한 달간 발매되었는데요. 시중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중에 가장 크고 높은 햄버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티와 치즈가 각각 10장씩 들어가 있어 양손으로 움켜질 수 없을 만큼의 거대한 햄버거이지요. 칼로리가 엄청 높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양 때문에 혼자서 먹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햄버거입니다.
올해 발매되는 10단 치즈버거는 5단과 10단 두 가지로 나오고 있는데요. 10단 버거의 경우 레귤러 사이즈의 드링크 세트가 1400엔(약 1만 8천 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칼로리는 무려 1823kcl입니다. 건강한 성인남녀의 경우 하루 권장 칼로리가 2000 ~ 2500 칼로리라고 생각했을 때, 10단 버거 하나로 하루 권장 칼로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즈가 저렇게 완벽하게 그대로 있는 경우(좌)는 거의 없고 대부분, 치즈가 녹아서 흘러내림(우)
10단버거는 손으로 잡고 먹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나이프와 포크 두개를 별도로 넣어줍니다. 손으로 먹으면 치즈가 줄줄 흘러내려서 무척 더럽게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패티의 가격을 별도로 지불하고 주문을 한다면 얼마든지 더 많은 양의 햄버거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매장에 패티와 치즈가 충분히 있다는 전제조건하에서 말이죠. 실제로 몇몇 일본인들은 더 많은 패티와 치즈를 넣어서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10단 버거 두개를 합쳐서 먹는 사진
김치 쉐이크<링크>에 이어서, 아무나 쉽게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10단 버거, 높은 칼로리와 지방, 단백질을 생각한다면 쉽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기심과 강렬한 비쥬얼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10단 버거! 여러분은 드셔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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