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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일본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지난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였습니다.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초콜릿을 판매하는 곳은 성황을 이루고 초콜릿을 주고 받은 개수등도 사람들의 화제 오르기 십상입니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초콜릿이 불티나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의 화제가 됩니다. 그럼 연예인들의 발렌타인데이는 어떨까요? 아무래도 연예인들에게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이 있기 때문에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많은 초콜릿을 받게 됩니다.

일본의 인기 연예인들도 발렌타인 전에 이벤트나 라이브 무대가 있을 경우 팬들이 직접 초콜릿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예인의 소속사에 소포로 보내거나 건네주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연예인 사무소 쟈니즈사무소에는 너무 많은 선물들이 오기 때문에 대부분 팬들의 선물이 연예인 본인에게 직접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쟈니스 사무소 공식 사이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선물에 대한 안내와 부탁'을 올렸는데요. 편지는 탤런트 본인에게 보내지고 있지만, 선물은 원칙으로 반송하거나 편지가 익명인 경우 또는 부패나 열화가 심한 선물(식품 등)에 대해서는 소각처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양이 소속사를 통하여 보내지고 있기 때문에 매년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기념일이 다가오면 부패하기 쉬운 많은 양의 초콜릿들이 어쩔 수 없이 소각처리 된다고 합니다. 돈으로 치면 엄청날 것 같네요.

아무튼 일본 연예인들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보면서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한 초콜릿 선물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있거나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앞으로 연예인들의 선물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