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미노 피자, 서버가 마비된 이유!
지난달 말 일본, 시급 3천 5백만원 아르바이트 탄생(링크)이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바로 도미노 피자에서 진행하는 시간당 250만엔(약 3천 5백만원)의 초특급 아르바이트에 대한 소개글이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아르바이트의 모집요강을 공식 사이트를 통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도미노 피자 재팬이 일본 진출 2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이벤트로서 12월중에 단 1시간만 일하면 무려 250만엔을 급료로 준다는 것입니다. 시간당 250만엔이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르바이트겠죠?
(소문으로만 떠돌돈 시급 250만엔 피자가게 아르바이트는 거짓말이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이번 시급 250만에 아르바이트는 TVBros와 함께 하는 것으로 18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모집요강을 살펴보겠습니다.
내용: 도미노 피자 일본 상륙 25주년을 함께 기뻐해주세요!
급여: 시간급 2,500,000엔(약 3천5백만원)
근무지: 국내(일본)
시간: 2010년 12월중에 1시간만의 초단기 아르바이트입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서류 전형이 통과된 분에게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집 인원수: 1명
자격: 18세 이상 ※학력·경험 불문
※응모는 TVBros 잡지 및,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 나오는 것이 가능한 분으로 한정하겠습니다.
※응모는 일본 내 거주하는 분으로 한정하겠습니다.
대우: 제복 대여, 교통비 없음, 연수 없음
응모: 응모 서류는 아래와 같이 준비하여 2010년 11월 17일(수)까지 보내주세요.
응모 서류: 이력서 1통(사진 첨부, 주소, 이름, 연령, 성별, 전화 번호등의 연락처, 자기 PR, 자격 특기)
면접관: 조금 무서운 여성 면접관 4명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면접관인데요. 서류전형에서 붙은 1차 합격자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4명의 면접관의 면접을 통하여 최종 결정되는 것입니다. 4명의 면접관은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들인데요. 유명 배우 시미즈 미치코(清水ミチコ), 칼럼리스트 신산 나메코(辛酸なめ子), 호러 소설작가 이와이 시마코(岩井志麻子), 개그맨이자 일본 최고의 입담녀 미츠후라 야스코(光浦靖子)(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가 면접관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유명인들이 면접을 보는 덕분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이번 시급 250만엔 아르바이트의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이후 한 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에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하는 등 일본인들도 이번 아르바이트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종 1인은 잡지와 신문, TV에도 소개되니 어쩌면 연예가 진출의 발판이 될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슈퍼스타K 처럼 말이죠...
최근 기업들의 이벤트를 살펴보면 정말 파격적이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이벤트성 아르바이트라는 명분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현금 이벤트와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시급 250만엔 아르바이트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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