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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너무 많이 팔려 판매 중지된 컵 누들밥!


일본, 너무 많이 팔려 판매 중지된 컵 누들밥!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컵 라면을 꼽으라면 닛신 식품의 컵 누들カップヌードル(Cup Nood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1년 9월 18일부터 발매되고 있는 컵 누들은 세계 최초의 컵면으로 여겨지는 롱셀러 상품으로 시대와 함께 음식의 다양화에 따라서 여러가지 맛으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후 에 먹을 수 있도록, 면은 가늘고 평평하며 그 맛도 일본인들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져 지금도 톱 클래스의 컵 라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라면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른 컵라면은 일본 특유의 간장 맛이 강하여 못 먹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컵누들은 의외로 외국인들의 입 맛에도 잘맞는 것 같습니다.



닛식 식품에서는 매년 새로운 맛의 컵 누들을 발매하면서 컵 라면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지난 16일부터는 컵 누들 밥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컵 누들 밥은 컵 누들의 맛을 밥으로 재현한 것으로 물을 넣어 전자 렌지에 돌리면 즉석 밥이 되는 상품입니다. 사용되고 있는 속재료 역시 컵 라면에 사용되던 것들을 고스란히 넣어 컵 누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매일로부터 4일이 지난 20일 컵 누들 밥이 돌연 판매중지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판매를 기록하면서 상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너무 많이 팔려서 판매 중지를 하게 된 것이죠.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컵라면과 같은 인스턴스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너무 많이 팔려서 판매가 중지된 것은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한 번쯤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컵 라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컵 누들, 이제는 밥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