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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우리나라는 싸이월드, 일본은 믹시(mixi)?


트위터가 전세계 약 7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소설, 네트워킹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그 가입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SNS가 뜨기 시작한 것은 1999년 싸이월드가 문을 열기 시작한 약 10년 전부터 였습니다. 싸이월드는 현재 2천만명(네이트온 약 3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약 5천만 명이라고 봤을 때 5명중에 2명 꼴로 미니홈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되겠죠.


믹시 메인 화면

우리나라에 싸이월드가 있다면 일본에는 믹시(mixi)가 있습니다. 일본의 소설 네트워킹 서비스(SNS) 믹시는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 꾸준히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현재 믹시(mixi)를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는 기존 가입자가 초대장을 발송하여 가입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가 올 3월부터는 가입제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니홈피와 마찬가지로 일기, 사진, 쪽지 발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사진 위주라면 믹시(mixi) 사진보다 일기나 코멘트가 우선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인들의 성격처럼 개인 프라이버시 역시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mixi TV CM

믹시는 당초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만 제공 되었지만, 2009년 10월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트위터의 등장과 모바일을 많이 이용하는 일본인들의 습성을 고안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오던 믹시는 지난 14일 유저수가 드디어 20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일본의 인구를 약 1억 2천만이라고 했을때 6명중에 1명 꼴로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믹시는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인프라로서 가입자 개개인의 생활에 깊숙히 들어온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싸이월드가 있다면, 일본에는 믹시(mixi)가 있다! 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본 역시 트위터의 등장으로 소설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트위터에 맞서 일본 소설 네트워킹 서비스의 자존심 믹시(mixi)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