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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의 벌레로 만든 쿠키!?


미도리 벌레란, 편모충류의 일종으로 편모충강의 원생동물을 일상적으로 통틀어 이르는 말로 대게 바닷물이나 민물에사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말로 유글레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죠? 미도리 벌레는 편모 운동을 하는 동물적 성질을 가지는 동시에 식물로서 엽록체를 가져 광합성을 실시하기 때문에 단세포 생물은 동물과 식물의 구별이 어렵다고 합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미도리 벌레와 같은 것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날도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 과학 미래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도리 벌레로 만든 미도리 벌레 쿠키와 베이글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글레나>

과학과 미래에 대한 식재료로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미도리 벌레(학술명: 유글레나)를 사용하여 만든 미도리 벌레 쿠키는 쿠키 하나에 약 2억 마리의 미도리 벌레가 함유되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벌레가 2억마리 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지도 모르겠지만, 먹어도 전혀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번 쿠키는 미도리 벌레를 연구 개발 실시하고 있는 유글레나사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미래의 음식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상품'이라는 테마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1월 21일 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하루에 100개 이상 판매가 되는 등 예상외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450엔(약 55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마 신기한 미래의 음식과 호기심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미도리 벌레 쿠키는 앞으로도 일본 과학 미래관의 명물 선물로서 판매를 계속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도리 벌레 쿠키>

<미도리 벌레 베이글>

미도리 벌레 쿠키 뿐아니라 1개에 약 15억 마리의 미도리 벌레가 함유되어 있는 미도리 벌레 베이글도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맛은 너무 달지도 않으며 가루차와 같은 뒷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미도리 벌레가 들어가 있다는 것에 약간의 신경이 쓰이기도 하있지만, 벌레가 들어간 쿠키에 대한 임펙트와 호기심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식생활 습관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미도리 벌레 쿠키는 미래의 식생활 사정과 과학의 진보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음식이 우리의 식탁위에 놓여질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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