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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에서 수입 생수 가격은?

제 주위의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물을 끓여 먹는 것보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미네랄 워터를 사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통 가정집에서는 평소 보리차나 우롱차 옥수수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끓여 먹지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녹차, 우롱차, 보리차 등 1.5L 패트병에 따로 판매되는 것이 많아서 집에서 끓여 먹지 않고 대부분 마트에서 사먹고 있습니다. 물을 끓여서 마시는 가정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 만든 생수의 종류도 많고 다양한 가격의 생수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입 생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보통 편의점에서 105엔(약 1300원)정도면 500ml 일반 생수를 구입할 수 있는데, 제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할때는 물보다는 우롱차나 녹차 보리차와 같은 음료를 구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전에 운동 후 수돗물을 먹고 있는 저를 본 일본인 친구들이 절대 도쿄의 수돗물은 먹지말라고 말하더군요. 그 이후로 저도 수돗물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최근 도쿄를 거점으로 슈퍼마켓 체임점과 제너럴 머천 다이즈 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는 세유에서는 500ml 패트병 미네랄 워터(Aberfoyle Springs Water(아바포일 스프링 워터))를 세금 포함 48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발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4개들이 케이스는 960엔으로 1개당 실제 가격은 40엔이 되겠네요. 40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원 정도인데 일본 도쿄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엄청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일반 500ml 생수가 비싸다는 생각에 마트에서 물을 길러 먹거나(대형 마트에는 직접 정화된 생수를 마트 물통(500엔)만 가져오면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답니다.) 2L 생수(약 150엔~ 200엔)를 사먹는데 40엔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바포일 스프링 워터는 캐나다의 네슬레사로부터 직수입 한 것으로 록키 산맥에서 나오는 물을 캐나다의 British Columbi 주에서 윌마트의 조달망을 활용하는 것으로 종전 가격의 반값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윌마트라는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일본에서도 윌마트와 거래가 있는 기업의 인기 상품(의료 유연제, 감자칩(케틀팁스))을 직수입해 저가격으로 판매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도 똑같은 루트를 거쳐 판매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윌마트라는 기업은 정말 대단한 것 같은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실패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수입 생수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록키 산맥에서 나는 물이 500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수입 생수는 거품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아바포일 스프링워터는 일본 전국의 세유, LIVIN, 써니 등 372 점포에서 발매될 예정입니다. 약 40엔(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록키 산맥의 물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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