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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맥도날드의 놀라운 마케팅 전략!


일본 맥도날드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는 맥도날드와 비교해봤을 때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최근 맥도날드가 또 다시 새로운 캠페인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도쿄 요요기점에서는 17시 ~ 22시의 사이에 밸류 세트(포테토&드링크가 있는 세트메뉴)에 60엔(750원)을 더 주고 LL세트를 주문하면 포테이토 무제한, 드링크 무제한 캠페인을 2010년 1월 20일부터 2010년 2월 14일까지 한정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점에서 食べ放題(타베호다이: 먹을 수 있는 만큼 먹는 것) 캠페인은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인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미국 햄버거 프렌차이즈 웬디즈가 문을 닫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맥도날드는 웬디즈의 철수를 시작으로 커피의 신 메뉴 개발, 0엔 커피 캠페인 등 일본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을 모두 집어삼킬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6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맥도날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캠페인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도쿄 요요기에는 학교도 많이 있고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입니다. 젊은 고객(학생)들의 배를 가득채워주고 싶다 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며, 또 다시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테이토를 무척 좋아하는데,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캠페인이 무척 반갑게 들리네요. 포테이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까요? 현재까지 도쿄 요요기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향후에 다른 점포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 이외에도 15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기간 한정 "Big America" 캠페인의 하나 텍사스 버거(400엔~ 420엔)가 고객들에게 큰 호조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 지난 17일에는 일본 맥도날드 전체의 매상이 28억 1180만엔(약 350억원)을 기록하며 창업이래 최고의 매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루에 350억원이라 엄청난 매상이죠? 이처럼 파격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덕분에 일본 맥도날드의 점유율을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일본 거리에는 맥도날드가 모든 패스트푸드점을 장악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