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고 있는 일본 인스턴스 라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닛신 식품의 창업자 安藤 百福(안도 모모후쿠)는 오랫동안의 인스턴스 라면 연구를 거듭하며 1958년 치킨 라면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발매 후 인스턴스의 편리함과 맛 때문에 순식간에 인기 상품이 되어버렸죠.
치킨 라면의 인기로 모방한 제품이 쏟아지자, 그는 1961년 상표를 등록하고 즉석 라면의 제조법의 특허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 라면 공업 협회를 설립해 특허권을 공개 양도하며 대형 슈퍼마켓 보급, 대량생산의 가공식품으로 거듭나면서 닛신 식품은 일본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모후쿠 장수면 179엔( 약 2300원)>
안도모모후쿠씨는 1910년에 태어나 2007년 생을 마감하였지만, 닛신 식품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그대로 보낼 수 없었나 봅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닛신 식품은 기념 상품을 발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업적을 다시한 번 되새기기 위해서이겠죠? 이번에 기념으로 발매되는 상품은 컵라면 하나에 면 길이가 약 1m를 사용한 모모후쿠 장수면 시리즈 2종류와 탄생한지 52년이나 되는 치킨 라면입니다. 모모후쿠 장수면은 안도모모후쿠의 장수(長寿)를 닮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장수를 기원해 생일에 긴 면을 먹는 중국의 풍습을 모방하여 만든 라면입니다. 또한, 치킨 라면에는 안도모모후쿠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킨라면>
치킨 라면은 1958년 가격 그대로 35엔으로(약 450원)으로 발매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가 잘 오르지 않는 일본이지만, 현재 치킨 라면이 100엔임을 감안했을때 약 65%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도모모후쿠가 개발한 치킨 라면이나 컵 누들은 일본 뿐만아니라 세계의 식생활 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닛신 식품의이번 기념 상품의 발매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닛신 식품의 창업자 안도모모후쿠씨의 기념 상품 발매를 보면서 일본의 기업문화 또한,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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