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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개의 기분을 알 수 있는 완구등장!?


 자신이 기르는 개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한 번쯤, 과연 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왜 이렇게 개가 짖고 말을 듣지 않는지 궁금해해 본 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부터 발상이 되어, 일본에서는 개의 울음소리를 6개의 감정으로 성문 분석해, 사람의 말로 번역해주는 완구가 등장하였습니다. '바우링궐 보이스'라는 이 완구는 일본 완구 전문 업체 다카라 토미(タカラトミー)에서 만들었습니다. '바우링궐 보이스'는 8월 말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바우링궐 보이스' 라는 완구입니다.
개가 목에 무언가 멘 모습이 보이죠?


  2002년에도 같은 완구 제조 업체에서 이와 비슷한 상품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바우링궐'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어, 개의 성문 분석 결과를 액정화면에 문자와 일러스트로 표시되었었죠. 이때 나온 '바우링궐'은 무려 30만 개나 판매되었습니다. 정말 엄청나죠?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어 나온 '바우링궐 보이스'는 즐거움, 슬픔, 욕구불만, 위협, 요구, 자기표현 등 6가지로 성문을 분석해 사내아이, 여자아이 등 100종류의 음성으로 통역 해줍니다. 예를 들어 '지금 배고파요', '놀아주세요' 등 이런 것을 음성으로 들려줍니다. 5대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애완견에게 목걸이와 비슷한 마이크를 부착합니다. 개가 짖는 소리를 마이크가 감지하여 자신이 들고 있는 언어 감지기에 음성으로 나오게 되는 형식입니다. 부재중일 경우 문자로 기록을 남겨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생각 이상의 기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바우링궐 보이스의 가격은 어댑터 포함 22,050엔(약 29만 원)입니다.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바우링궐 보이스의 기능과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비싼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완구가 우리 나라에도 발매된다면, 사서 사용해보고 싶을 의향이 있으신가요? 바우링궐 보이스의 신빙성을 과학적으로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직 이런 완구 하나가 개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겠죠? 그건 개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완구를 만들어낸 일본인들의 기술력과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