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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스포츠 이야기

무토 요시노리 맨유설, 카가와 신지와 다를까?



무토 요시노리 맨유설, 카가와 신지와 다를까?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라고 한다면 무토 요시노리(武藤嘉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주호와 구자철이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에서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토 요시노리는 1992년 7월생으로 손흥민과 나이가 똑같으며, 일본 축구팀을 이끌어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축구팬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마인츠에서 17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토 요시노리는 2014년 FC 도쿄에서 13골을 기록하며 J리그 신인 최다 득점 기록과 함께 일본 대표팀에 승선을 했습니다. 이후 무토는 곧바로 유럽진출을 시도했으며, 첼시의 영입 제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을 선택했고, 일본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인츠의 이적은 적중을 했는데요. 첫시즌부터 선발로 보장을 받았고, 꾸준히 출장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무토 요시노리 맨유설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무토가 벌써부터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국의 다양한 매체에서는 <맨유가 무토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토의 이적료까지 언급이 되었는데요. 맨유가 마인츠에 1000만 파운드(174억원)을 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지요.



현재 맨유가 공격수 부재를 겪고 있고, 무토를 영입함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아시아 시장 개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토의 맨유 이적설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토가 맨유에서 제대로 된 활약만 할 수 있다면 맨유의 입장에서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토 이적설,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
무토 요시노리의 맨유설은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을 했던 카가와 신지를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만듭니다. 카가와 신지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덕분에 맨유로 이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에 진출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일본 축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지 못하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카가와 신지의 사례 때문인지 일본 네티즌들은 무토 요시노리의 맨유행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EPL 그것도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맨유에서 벤치에만 있을바에는 차라리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계속 뛰는 것이 모든 면에서 나은 선택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맨유설은 여러가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신중하고 냉정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요.

무토 요시노리의 축구 스타일을 맨유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치차리토와 비교하고 있는데요. 치차리토가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것을 생각했을 때 무토도 현재의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토 요시노리의 경우 치차리토나 카가와 신지보다 더 젊고, 피지컬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도쿄 FC에서나 마인츠에서 보여준 뛰어난 적응력을 생각한다면 맨유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반응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맨유가 너무나도 부진하기 때문에 무토 요시노리의 이적설이 실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토트넘의 손흥민과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는 무토 요시노리의 한일 동갑내기 EPL 맞대결을 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