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렌탈하는 시대, 일본 가전제품 렌탈서비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요즘에는 정말 고기능을 가진 고급 가전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싶고, 사용해보고 싶어서 구입을 하려고 해도, 가격에 대한 부담과 큰 돈을 주고 구입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까봐 하는 걱정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가의 가전제품을 막상 사서 사용해보면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낭비되는 일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싸고 기능이 우수해도 가전제품 역시 개개인에게 맞는 궁합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만약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고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일정 기간 사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고가의 전자제품을 렌탈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おかりなレンタル(오카리나 렌탈)'이라는 곳에서 고가라서 구입이 망설여지는 전자제품을 일정액을 주고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가격과 렌탈 일수에 따라서 수수료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렌탈품목 1위인 rumba 로봇 청소기의 경우 5일간 렌탈을 할 경우 3500엔(약 4만9천원), 쌀로 빵을 만드는 기계 역시 5일간 3900엔(약 5만5천원)이라는 요금으로 렌탈이 가능하지요.
가장 많이 렌탈되고 있는 것은 로봇청소기인데, 로봇청소기의 경우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빌리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렌탈서비스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지는 전자제품을 미리 사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렌탈서비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니 일본의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많이 신중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탈서비스가 호황을 이룬다면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에서는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 역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생겨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가의 가전제품을 미리 사용해보고 구입을 한다면, 구입 후 후회하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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