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초밥(스시), 손으로 먹어야 할까? 젓가락으로 먹어야 할까?


초밥(스시), 손으로 먹어야 할까? 젓가락으로 먹어야 할까?

일본음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스시입니다. 스시는'鮓' 또는 '壽司'라고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초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식초로 간을 한 흰밥에 생선이나 조개를 곁들인 요리를 스시라고 하는데요. 스시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이 있는데, 일본의 각 현에 따라서 독특한 조리법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시는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무척 인기 있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초밥 전문점도 많이 있고, 즐겨먹는 사람들도 무척 많이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들의 초밥 먹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여러분은 초밥을 좋아하세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YES'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만약 일본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밥을 좋아한다고 대답을 하겠지요. 필자 역시 초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초밥을 먹을 때, 어떻게 드시나요?

일본인들은 초밥을 젓가락으로 먹는 사람도 있고, 맨손으로 집어서 먹는 사람.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보통 100엔 회전초밥집에서는 젓가락으로 먹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고급 초밥집(카운터 초밥집)에 가면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초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초밥을 손으로 먹는 것이 맞다?
초밥은 옛날부터 손으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먹밥과 마찬가지로 초밥은 일본인들에게 고급음식이 아니었으며,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먹는 음식의 하나이기 때문에 손으로 먹는 것이 맞다합니다. 그리고 맨손으로 초밥을 집고 먹는 것이 느낌이나 맛도 더 있다고 말을 하지요.


초밥은 제대로 반죽된 밥, 밥알의 갯수 역시 거의 비슷합니다. 초밥은 숙련자가 하나하나 맨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밥을 먹을 때,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초밥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 회전초밥집에서는 초밥을 만드는 사람 앞에서 먹지 않지만, 고급초밥집에서는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만들어주기 때문에 초밥을 만드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위한다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집어 먹는 것이 예의라고 할 수 있지요.

초밥은 밥 위에 생선살을 살짝 얹어서 만든 음식입니다. 그래서 젓가락을 사용하다보면 밥과 생선이 분리되어 간장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손으로 초밥을 집어서 먹으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줄 수도 있지요. 이런 여러 가지를 본다면 초밥은 손으로 먹는 것이 상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손으로 먹는 것이 위생적이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젓가락을 사용해서 초밥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먹는 방법도 조금씩 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초밥을 어떻게 먹느냐는 큰 상관이 없겠지만, 그나라의 문화와 전통 등을 생각하며 먹는다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회전초밥집이 아닌, 초밥을 만드는 사람과 대면하며 먹는 고급 초밥집에 방문하게 된다면 젓가락 대신에 맨손으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