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 공항 '외국어 할 수 있습니다' 배지 도입
해외에 방문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물론, 외국어를 술술 잘할 수 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여행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나리타 공항 안에 각 점포에 '외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배지'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지난 4월말부터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비롯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러시아어, 스웨덴어 등 약 10개국어에 배지를 만들어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스탭에게 달도록 만든 것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스텝은 약 400명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공항에서 일을 하다가 외국어가 필요한 사람들이 배지를 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물건을 구입할 때, 도움을 요청할 때, 길을 잊어버렸을 때 등등 해외여행객들이 해외여행 중에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을 모국어를 통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배지의 종류는 1개국어를 할 수 있는 스탭용 배지 10종류, 2개국어용 1종류, 3개국어용 2종류 등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할 수 있는 스텝들에게 배지를 달도록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배지에 쓰여진 언어를 보고 안심하고 모국어로 말은 건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외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배지'의 도입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일본을 나리타공항을 방문하다가 길을 잃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한국어 배지'를 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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