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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국가 공무원의 급여는 얼마나 될까?


일본 국가 공무원의 급여는 얼마나 될까?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의 하나입니다.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정년까지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입니다.

공무원의 월급의 월급이 적다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일반 기업의 퇴직연금보다 훨씬 액수가 많은 공무원연금이 있기 때문에 생애소득을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안정적이면서 일반 직장인들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고 말을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본의 공무원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일본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의 급여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최근 일본에서는 공무원 제도 개혁의 하나로 국가 공무원의 급여 인하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주목되는 점은 공무원 연금을 일반 민간 기업의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공무원 연금의 액수가 일반 기업의 연금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 이것을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금을 줄이고 채용인원도 억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요.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소비세 인상을 추진하기에 앞서서 세금으로 보수를 받는 공무원이 먼저 임금 인하 등을 통하여 희생을 해야 한다는 논리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은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국가 공무원의 급여와 일반 기업인들의 급여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일본 국가 공무원의 급여는 지방공무원, 수도권 공무원 등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5세 기준 연수입은 281.7만엔(약 3800만원), 35세의 경우 455.8만엔(약 6300만원), 50세의 경우 706.2만엔(약 98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국가공무원의 월수입, 학력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 기업의 연수입은 25세 ~ 29세 366만엔(약 5100만원), 30~34세 432만엔(약 6000만원), 35~30세 505만엔(약 7000만원), 40~44세 577만엔(약 8000만원), 45~49세 632만엔(약 88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국가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급여는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공무원은 경력이 오래될수록 급여의 상승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 후 받게되는 연금이 공무원 연금이 더 많지요.

공무원이 일반 직장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적에 민간기업처럼 실적에 따라서 급여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정리해고나 해고가 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불황이어도 항상 직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공무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일본의 공무원 제도의 개혁(공무원 급여 인하)으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경제가 불안해질수록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날이갈수록 높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