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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소품으로 미리보는 일본의 가을, 겨울패션!


소품으로 미리보는 일본의 가을, 겨울패션!

최근 아침, 저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완연한 가을날씨로 들어온것 같습니다. 거리를 둘러보아도 반소매의 옷은 이제 찾아볼 수 없으며 긴팔과 얇은 외투로 가을 날씨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그 어느때보다 방한 대책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소품으로 일본의 가을과 겨울패션을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부츠에 어울리는 베리카라(ベリーカラー)


베리카라(베리컬러)는 2008년부터 매년 등장하는 가을의 트렌드 컬러입니다. 베리카라는 핑크, 빨강, 보라색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라즈베리나 블루베리 등과 같은 베리계의 과일과 같은 색이라는 뜻입니다. 특별히 평면적인 색조가 아니고, 신선하고 윤기감 있는 색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색상이다 보니 코디하기에 어려운 색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패션소품에 많이 사용되면서 일반 여성들에게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부츠류에 베리카라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컬러이므로 그레이나 베이직 등과 같은 컬러와 함께 코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프루츠의 채색이 가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올 가을, 베리카라 부츠로 멋진 코디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애니멀'을 찾자!


연예인들과 같은 유명인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애니멀 프린터가 들어간 패션 소품입니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에는 애니멀 프린터가 대세라고 할 수 있지요. 애니멀 프린터가 되어 있는 패션 소품은 조금 하드한 이미지가 있으나, 슈즈나 가방과 같은 작은 소품에 사용되는 것은 비교적 품위있는 인상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지만 않는다면 올 가을 패션 소품으로 으뜸이겠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애니멀 소품'을 선택한다면 누구보다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은 밀리터리의 계절.


국내 패션계를 살펴보면 이번 가을은 밀리터리 룩이 큰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올 가을은 밀리터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밀리터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국방색의 컬러가 떠오를텐데, 올 가을은 국방색보다는 카키나, 블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금은 강해보이는 컬러이지만, 광택이 있는 소재로 알맞게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멋진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더나 퍼는 가을, 겨울 필수 아이템.

패더(깃털)나 퍼(모피, 부드러운 털)는 가을과 겨울 시즌을 상징하는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재 그 자체를 살린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켓이나 원피스 등과 함께 연출한다면 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를 입었을 때에는 패더로 코디네이터를 하면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지요. 


패더에 이어, 퍼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발밑에 사용한 코디네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쇼트 부츠를 중심으로 퍼를 다룬 상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퍼와 레더(가죽)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패션 소품을 선택한다면 누구보다 멋진 가을 패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컬러와 다양한 패션 소품으로 하반기 일본의 패션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패션소품을 이용해보고 싶나요? 남들보다 조금 앞서가는 패션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패션 소품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istyle24.com  패션 매거진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