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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껌시장의 트렌드는 '지속력'


일본 껌시장의 트렌드는 '지속력'


요즘 일본에서는 껌을 만드는 기업들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껌 회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맛있는 껌을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껌의 맛, 치아에 미치는 영향, 가격 등 많은 것을 고려하여 다양한 상품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맛의 지속력' 입니다. 껌을 오랫동안 씹다보면 껌 안에 들어있던 성분이 모두 빠져나가 맛이 없게 변합니다. 지속력이 채 10분도 안될만큼 빠르게 맛이 변하게 됩니다.


이런 껌의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일본의 껌회사에서는 오랫동안 '지속력'을 이어갈 수 있는 껌 개발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대표적으로 메이지 제과에서 만든 민트의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민트 오리지날 그린과 40분 동안 맛을 지속한다는 롯데 Fit' s LINK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맛지속 껌 '스트라이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껌들은 금년 초부터 발매를 하기 시작했는데, 전부 '맛의 지속력'을 포인트로 두고 있는 상품입니다.

소비자들 역시 맛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껌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껌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만큼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스트라이드는 판매수가 무려 2천만개를 넘어섰다고 하니, 그 인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본의 껌시장은 2004년 이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껌기업들은 보다 나은 상품을 발매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었는데요. 2010년 껌 트렌드인 맛의 지속력 강화로 다시 한 번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이처럼 '맛의 지속력'을 강화시킨 다양한 껌들이 많이 발매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