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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한류 이야기

故박용하 그는 없지만, 그의 노래는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


故박용하 그는 없지만, 그의 노래는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

6월 30일 故 박용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 후, 국내 연예계뿐만 아니라 일본연예계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큰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몇 일전까지만 하더라도 콘서트를 여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 충격이 더 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 후 그의 CD 앨범과 DVD가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급상승 중입니다. 지난
5월 19일 발매된 그의 마지막 싱글이 된 ONE LOVE(웃는 얼굴로 넘치도록)이 순위권외에서 35위로 급상승 한 것을 시작으로 싱글, 정규 앨범, DVD 의 총 4 작이 TOP 100에 랭크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9일에 발매 된 유작 앨범 'STARS' 도 227위에서 43위 급상승 하였으며, 같은 날 발매된 라이브 DVD 박용하 2010 라이브 인 서울 'CANDY MAN' 역시 순위권외에서 91위로 큰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게다가 작년 11월에 발매된 싱글 '가장 사랑하는 사람' 도 TOP 100 안에 랭크 되었습니다.     故박용하는 6년간 일본에서 싱글 9장, 정규 앨범 8장, DVD 17장을 발매하였으며 싱글 5장, 정규 앨범 3장이 TOP 10에 들어가는 등 외국인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연가의 인기로 일약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가 된 박용하는 드라마보다 가수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2004년 6월에 발매한 일본 데뷔 앨범 '기별' 이 TOP 10에 들었고(최고 8위), 같은 해 11월에 발매된 싱글앨범 '가지마세요' 가 10위에 기록하면서 한국인 가수도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 기록은 가수 조용필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 남성 가수의 최고 순위(13위)를 16년 9개월만에 갱신한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상태라 그의 비보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故 박용하는 없지만, 그의 앨범은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