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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올 여름 일본의 수영복 트렌드는?


올 여름 일본의 수영복 트렌드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뜨거운 여름이 벌써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여름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노출. 거리에는 여름패션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해수욕장은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패션 하면 수영복(비키니) 패션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일본 패션매장에서는 이미 지난 달부터 2010년 최신 수영복을 전시해 놓기 시작하는 등 우리나라보다 조금 빨리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2010년 일본의 수영복 트랜드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올 여름 바닷가를 뜨겁게 달구는 일본의 수영복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UV 기능'을 가진 수영복

몇 해 전부터 일본 수영복 업계에서는 기능성 수영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예쁘면 된다. 라는 생각보다 착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과 몸매 라인을 잘 살려주는 그런 수영복이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일본의 수영복 트랜드 역시 기능성 위주의 수영복이 많이 발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UV(자외선차단)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수영복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UV 블록 소재나 UV 가공으로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체형 보정 기능'을 가진 수영복

여성들 에게 비키니 패션은 상당히 부담되는 패션임이 틀림없습니다. 몸매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비키니를 상당히 꺼려하죠. 이런 이유 때문에 비키니를 고를 때도 자신의 부족한 체형을 보정해주는 수영복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체형 보정의 기능으로 작은 가슴을 커버하거나 가슴의 위치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홀터넥(목 부분을 감싼 수영복) 비키니나 가슴 부분에 와이어가 들어간 수영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브래이지어 속 패드에만 의지 했지만, 와이어가 들어간 브래이지어는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만들어 주어 보다 매력적인 바스트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샤벳 컬러' 의 수영복 컬러

매력적 인 수영복을 고를 때는 선택한 컬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고 화려하다고 하여도 잘못된 컬러를 고른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일본 수영복의 컬러 트랜드는 샤벳 컬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샤벳 컬러란 문자 그대로 먹는 음식 '샤베트'를 닮은 색을 말합니다. 파스텔 칼라를 중심으로 전체가 희미한 색조를 띄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일본 젊은 남녀 모두에게 주목 받는 색이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파스텔 풍의 네이비 컬러를 시작으로 블루 계통의 컬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수영복 트랜드를 살펴봤습니다. 2010년 누구보다 멋진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매를 빛나게 해줄 멋진 수영복이 필요하겠죠? 스탓즈를 사용한 비키니나 귀여운 슈슈 등의 악세서리와 함께 코디 한다면 더욱 멋진 수영복(비키니) 패션을 연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수영복 매상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신종플루가 잠잠해졌고, 다양한 기능성 수영복의 발매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 여름 여러분들은 어떤 수영복에 관심이 가시나요?

<이 글은 istyle24.com 패션 매거진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