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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인들이 사귀고 있는 평균 친구의 수는?


여러분들은 주위에 몇 명의 친구들이 있나요? 초중고, 대학교 그리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사귀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주위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가? 몇 명의 친구들을 사귀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격과 인간 관계를 평가할 수도 있지요. 친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평생 함께 추억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봄에는 졸업식이나 입학식이 많고, 회사에서는 인사 이동이나 전직이 많은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일수록 새로운 만남도 많을 것이며,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짐도 많을 것입니다.

최근 일본 오리콘 친구들의 '우정' 이라는 테마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한 사람당 몇 명의 친구를 사귀고 있는지에 관한 조사였습니다. 20 ~ 30대 500명에게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한 사람당 평균 27.1명의 친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친구를 정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연령의 차이가 있더라도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27.1명이 된다는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들을 수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생인 경우 평균 44.8명, 20대 사회인 21.4명, 30대 사회인 15.1명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친구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의 가족에 먼저 신경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고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처럼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학교를 졸업한 후 일단 연락이 끊기게 되면, 계속 그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자신이 살기 바쁘기 때문이죠.

<영화 ROOKIES -졸업- >

작년 일본에서 영화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한 작품은 청춘 영화 < ROOKIES -졸업- >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열정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밖에도 불량 소년들의 남자의 우정을 그린 영화 클로우즈 ZERO 시리즈 등 최근에는 일본에서는 우정이나, 정에 대한 테마로 한 작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흥행과 인기로 자연스럽게 친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클로우즈 ZERO>

항상 주위에서 힘이되는 친구. 하지만, 정작 그런 친구가 필요 할때에 곁에 없을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가 힘들 때 곁에 있어줄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겠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점점 줄어드는 친구들.. 지금 자신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을 생각해보고, 친구의 의미가 부끄럽지 않도록 한 번쯤 자신을 뒤돌아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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