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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만화 이야기

짱구는 못말려, 아쉬운 최종회...


일본 인기 에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일본명: 크레용 신짱(クレヨンしんちゃん)은 우스이 요시토 원작의 성인 만화입니다.

1990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1992년 4월 아사히 TV에 애니메이션화 되고 현재에도 계속 되는 대히트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영화판도 공개되고 있으며 일본 뿐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비디오 출시 후 SBS에서 정식으로 독점 방영되었으며, 현재에는 투니버스가 독점 방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09년 9월 등산이 취미였던 우스이 요시토씨가 아라후네산에 혼자 등산을 하러 나간 채 그 후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족과 연락이 끊어져 경찰이 산 일대를 수색한 끝에 절벽 아래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라후네산의 절벽 아래에서 지나가던 등산객에 의해서 발견되었는 것을 보아 벼랑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기 만화가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팬들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우스이 요시토(가운데)>

그가 사망 직전까지 연재하고 있었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짱구는 못말려 애니메이션은 우스이 요시토의 원작을 바탕으로 그의 18번째 영화가 되는 <짱구는 못말려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오라 신부>가 4월 17일 공개 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5일 발매된 월간 만화 타운에서 짱구는 못말려는 1126화로 최종회가 되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유고가 된 셈이죠. 마지막회 내용 역시 특유의 코믹컬한 에피소드에 가족 사랑으로 가득 찬 전개를 맞이해 최종회에 어울리는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우스이 요시토의 그린 짱구는 못말려를 더 이상 볼 수 없겠지만, 그의 어시스턴트가 소속된 만화 공방에서는 원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네요. 어떤 작품이 탄생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스이 요시토가 직접 그린 그의 만화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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