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잘나가는 남자의 기준?


일본, 잘나가는 남자의 기준?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은 남자, 잘생긴 남자, 멋있는 남자를 이르러 이케멘(イケメン)이라고 부릅니다. 이케멘이라고 했을 때, 연상되는 인물이라고 한다면 서양사람들처럼 조각 같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들어나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굴만 봐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아베 히로시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베 히로시

시대가 변하면서 일본의 이케멘에 대한 기준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좋아하는 얼굴형,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지요. 과거에는 남자답고 강렬한 인상의 얼굴이 선호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드럽고, 상냥하게 생긴 얼굴의 남성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구리 슌이나 아야고 고처럼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꽃미남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면서 잘나가는 남자의 기준도 점점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구리 슌

일본 에도시대에 선호되었던 얼굴은 갸름한 얼굴에 눈초리가 길게 째진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메이지, 다이쇼, 쇼와 등의 시대로 변천하는 과정에 백인과 같은 눈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증가했지요. 그래서 이런 얼굴이 20세기에 인기 있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아야노 고

그러나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좋아하는 스타일의 얼굴이 제각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호하는 얼굴이 점점 없어지고 있지요. 그래서 유행하는 얼굴, 인기 있는 얼굴의 기준도 앞으로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타인과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며, 한탄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얼굴에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얼굴이 잘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얼굴이 아닌,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