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콜라 등장? 일본 다이어트 콜라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콜라 등장? 일본 다이어트 콜라

흔히 콜라를 마시면 살이 찌고 이가 썩는다는 말을 합니다. 콜라는 맛있는 톡쏘는 맛 때문에 탄산음료를 대표하지만,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몸에 덜 나쁜 다양한 콜라가 발매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일본에서는 콜라 트렌드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일본 콜라의 트랜드는 제로 칼로리 콜라입니다.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콜라로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마셔도 된다는 광고가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당(糖)이 없는 당제로(ZERO) 상품도 많이 등장했지요. 또한, 다양한 차를 혼합한 콜라도 등장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발매되고 있는 콜라들을 보면,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우선시하는 상품을 많이 발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콜라들 외에도 기린 음료에서는 사상최초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콜라'를 발매한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기린 메츠 콜라(キリン メッツ コーラ)입니다. 메츠 콜라는 옥수수나 감자 등에 포함되어 있는 식후의 중성 지방 상승을 억제하는 수용성 식물 섬유 덱스트린을 배합하여 만든 콜라인데요. 그리고 당류가 제로이면서 콜라가 가지고 있는 맛과 느낌은 그대로 실현했다고 하는데요. 식후에 콜라를 마심으로써 지방의 흡수를 억제해주니 콜라가 이제는 살이 찌는 음료가 아니라 살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음료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이 콜라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사상최초로 '특정 보건용 식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콜라가 몸에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같지요.

일본에서는 일반 콜라는 10대의 젊은층으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칼로리 제로, 당류 제로 콜라는 20대 이후의 세대의 음용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0대 이상은 몸에 나쁘다는 이유로 콜라를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콜라는 30대를 타켓으로 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콜라는 보통 스넥 과자나 햄버거, 피자 등 지방이 많은 음식들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콜라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한다는 기능은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린 메츠 콜라는 4월 24일부터 전국에서 발매할 예정이며, 480ml에 150엔(약 2천원)에 팔릴 예정입니다. 과연 기린 메츠콜라가 일본 콜라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