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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먹어도 충치가 안 생기는 자일리톨 초콜릿?


먹어도 충치가 안 생기는 자일리톨 초콜릿?


단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 것입니다. 단 음식을 대표하는 것으로는 초콜렛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초콜릿은 먹으면 먹을수록 먹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콜릿을 먹게 되면 걱정스러운 것이 있는데요. 바로 치아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생각입니다. 단 음식은 충치를 생기게 하고, 치아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콜릿을 먹고 양치질을 잘 치지 않으면, 치아가 상해서 고생하는 수가 있습니다. 치아가 아프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치통 때문에 고통받지 않으려면 단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고,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초콜릿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일리톨 초콜릿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덴타(でん太)초콜릿입니다. 덴타 초콜릿은 보통 초콜릿의 감미 성분으로 사용되는 설탕 대신에 100% 자일리톨을 사용하여 설탕의 단 맛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자일리톨에는 설탕과 거의 똑같은 단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충치균의 활성화를 방지하는 천연 감미료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자일리톨 껌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덴타 초콜릿은 이런 충치균이 도움이 되는 자일리톨을 사용하여, 초콜릿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 생기게 되는 충치를 예방해주었는데요. 먹어도 충치에 안 생기는 초콜릿이라고 말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덴타 초콜릿은 일반적인 초콜릿의 맛과 거의 똑같으며, 먹고 난 다음에는 입속이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일본 효고현의 치아캐릭터를 상품에 그려넣었습니다.

덴타 초콜릿은 효고현의 치과 의사회에서 자일리톨을 껌이 아닌 초콜렛에 응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계기로 만들어지고 이렇게 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치과의사들이 충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런 초콜릿을 생각해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런 초콜릿이 있다면 어린 아이에게도 큰 걱정 없이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초콜릿이지만, 치아가 상할까봐 먹는 것을 막는 부모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초콜릿만 있다면 부모들은 걱정없이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덴타 초콜릿의 발매는 올 연말 즈음이라고 하는데요. 가격은 10개들이 525엔(약 7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간 1만개 판매를 목표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먹어도 충치가 생기지 않는 초콜릿. 이런 초콜릿이 모든 초콜릿에 적용된다면 앞으로는 충치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