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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맥주(발포주)는?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맥주(발포주)는?

일본인들의 맥주 소비량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남녀구분 없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이 바로 맥주입니다. 이 때문에 매년 소비되는 맥주의 양도 엄청나고, 판매되고 있는 맥주의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보통 맥주는 일반생맥주와 발포주로 나눌 수 있는데, 발포주가 생맥주보다 가격이 더 쌉니다. 최근에 일본의 경기불황으로 맥주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의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일본은 맥주원료(맥아)의 사용비율에 따라서 주세가 달라집니다. 맥아가 많이 사용되면 사용될수록 주세를 더 많이 내야하는데, 생맥주는 맥아의 비율이 높고, 발포주는 맥아의 사용비율을 낮추고 맥주맛을 그대로 낸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맛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거품을 보면 발포주와 생맥주의 차이를 조금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일반맥주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발포주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일반생맥주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발포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쇼핑사이트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발포주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1위 기린 탄레이
기린 탄레이 발포주는 일반 맥주에서 당질을 70% 낮춘 것으로 당질을 낮추고 맥주의 맛은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때문에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린 맥주의 그린 라벨 맥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위 아사히 스타일 프리 당질 제로
아사히 스타일 프리 당질 제로 맥주는 당질이 0%인 발포주입니다. 아사히에서 당질을 0으로 만들기 위해서 독자적인 하이파파먼트 제법을 사용하여 만들었는데요. 맥아의 풍미를 남기면서 맥아에 들어가 있는 당질을 모두 효모에 소화시키는 것으로 당질 제로를 실현시켰습니다. 맥주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시원시원한 뒷맛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찾고 있는 발포주 중의 하나입니다.


3위 기린 ZERO(제로)
기린 제로 역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맥주입니다. 당질 제로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은 발포주입니다. 기린 제로는 100ml 당 당질 0.5g 미만이며, 칼로리 역시 낮는데요. 발포주 중에서 가장 저칼로리 맥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이 좋아하는 맥주의 특징을 살펴보면 당질이 낮고, 칼로리가 낮은 맥주를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주를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고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