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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비가 몹시 기다려지는 일본의 레인 아이템!(장마패션)


비가 몹시 기다려지는 일본의 레인 아이템!(장마패션)

올해는 우리나라는 유난히 장마가 빨리 왔고, 비도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 너무 자주 내리는 비 때문에 괜히 우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눅눅한 장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6월 중순에서부터 7월 중순을 전후로 하여 일본도 장마기간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큰 태풍도 많은 비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오히려 비가 좀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많은 레인 아이템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비가 더욱더 기다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2011년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레인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우산으로 기분을 업(UP!) 시킨다!
멋진 옷이나 신발 그리고 명품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를 들고 가지고 있으면 외출하는 것이 즐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기분을 느꼈을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가 오면 빠질 수 없는 우산. 멋진 우산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외출이 즐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일본의 우산 트랜드는 컬러풀하고 밝으며, 꽃무늬와 같은 화려한 무늬가 그려져있는 우산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 오는 어두운 거리를 환하게 밝혀 줄 수 있으며, 기분까지 UP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우산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진화하는 레인슈즈
레인부츠는 이제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올해 유난히 레인부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TV 속에 등장하는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이제 레인부츠가 평범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으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레인부츠는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레인부츠가 비 오는 날 발이 젖지 않기 위해서 많이 신었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비를 피하기 위한 장화가 아닌 당당한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레인 펌프스(좌), 레인 브티(우)

일본에서도 레인부츠는 장마철 최고로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인부츠에 끝나지 않고 레인브티, 레인 펌프스(Pumps) 등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레인브티는 레인부츠와 다르게 굽이 어느 정도 있고, 길이가 레인부츠보다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인부츠가 진화하여 만들어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레인 펌프스(발끝 및 발뒤꿈치가 덮여 있고, 끈이나 이음쇠가 없는 것)는 이번 시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편한한 착용감과 가벼움 그리고 일반 슈즈와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하고 들 수 있는 레인 백
비 오는 날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바로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은 비를 맞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하지만, 레인 백이 있다면 이런 걱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최근 인기 있는 레인 백은 발수가공(음료가 스며들지 않도록 한 가공)이 되어 있는 나일론 가방입니다. 비가 와도 안심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혹시 갑작 스럽게 내릴지 모르는 비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신의 가방 안에 고이 접어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레인 백만 있다면 비가와도 이제는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레인 백

비 오는 날에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레인코트
비가 오는 날에는 항상 우산을 손에 들고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조차 무척 힘이들지요. 그리고 우산을 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옷이 비에 쉽게 젖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인코트를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이런 걱정은 모두 해소할 수 있는데요. 허리까지 내려오는 충분한 사이즈에 여성스러움을 살려주는 디자인의 레인코트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레인 판쵸의 경우 양팔을 레인코트 안에서 양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인코트를 접으면 부피가 작아져서 평상시에도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어서 장마철 일본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레인코트를 이용한다면 비 오는 날에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인 판쵸

우산을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액세서리
우산은 이제 비를 피하는 도구로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우산을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액세서리들이 많이 발매가 되고 있는데요. 비닐우산 손잡이 전용 커버, 실리콘 소재의 우산 전용 액세서리 등 한 눈에 자신의 우산을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액세서리 상품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액세서리가 있으며, 평범한 일반 우산이 큐티하고 편리한 멋쟁이 아이템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우산을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액세서리, 장마철 자신의 패션 센스를 더욱 돋보여 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레인 액세서리

이처럼 장마철에도 멋진 패션 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인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레인아이템 덕분에 어쩌면 비가 기다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온다고 집안에서 우울하게 있는 것보다 이런 레인 아이템을 착용하고 거리를 활발하게 활보하는 것이 어떨까요? 비 때문에 우울했던 기분을 날려줄 수 있는 레인 아이템!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이 글은  istyle24.com  패션 매거진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