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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대지진 지원을 위한 킷캣(KitKat)의 변신!


일본 대지진 지원을 위한 킷캣(KitKat)의 변신!

킷캣(kitKat)는 네슬레(NESTL)가 제조하는 초콜릿 과자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킷캣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일본은 동북부(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지진 피해의 복구를 위해서 각지에서 큰 힘을 쏟고 있는데요. 킷캣을 만든 네슬레도 일본 동북부 대지진을 지원하기 위해서 새로운 상품을 서둘러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도호쿠의 맛!'이라는 문구를 넣어,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재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재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상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 동북부 지방의 명물은 즌다(ずんだ)라고 하는 것입니다. 즌다는 풋콩을 갈아서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 것인데, 우리나라의 콩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우리나라의 떡처럼 떡에 즌다를 묻혀서 즌다모치(ずんだ餅:즌다떡)를 만들어 먹는데, 센다이의 명물 디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북지방의 명물 즌다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킷캣의 상품이 한정 발매되어 가끔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번 상품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 '도호쿠를 응원하자'라는 단어와 함께 전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슬레에서는 이번 상품을 한 개(약 136엔)를 팔 때마다 약 10엔을 동일본 대지진의 의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지진재해 지원을 위한 상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진재해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라고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익금의 전액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에 10엔을 기부한다고 하니 말이죠.

일본 대지진 지원을 위한 킷캣의 변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킷캣이 초콜릿 맛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