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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닌텐도 3 DS, 얼마나 팔릴까?


닌텐도 3 DS, 얼마나 팔릴까?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게임시장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던 닌텐도에서 새로운 DS시리즈를 발매하였습니다. 바로 지난 2월 26일(토)에 발매된 신휴대 게임기 닌텐도 3 DS입니다. 필자도 닌텐도 게임기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기에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이 가지게 되었는데요. 특수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세계 패널 시장이 3D로 흘러가고 있는 것에 발맞추어 이런 게임기를 개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3 DS에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바로 아직 부족한 게임 타이틀(6월초까지 약 30개 이상을 선보일 예정)과 비싼 기기의 가격입니다. 지난 2004년말에 발매한 닌텐도 DS가 1만 5천엔(현재 환율 약 20만원)이었지만, 이번 닌텐도 3 DS는 2만 5천엔(약 34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발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2배 가까이 비싸진 가격을 결코 납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닌텐도 3 DS에 대한 소비자들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지만, 닌텐도의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데요. 3 DS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다는 것과 엔화의 강세가 닌텐도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닌텐도 주가 오늘(3월 2일)도 900엔이나 떨어졌다. 닌텐도 3 DS의 영향은 미비하다.

그러나 이런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DS 시리즈는 여전히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26일 발매 이후 2일간 약 37만대 이상이 판매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정도의 판매 기록이라면 3월말까지 닌텐도에서 목표로 세웠던 일본 150만대 세계 400만대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닌텐도 3 DS에 대한 국내 발매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닌텐도 3 DS는 몇 대나 판매할 수 있을지? 닌텐도 DS시리즈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