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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서 가장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 거리??


일본에서 가장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 거리??

일본은 아르바이트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는데요. 자신만 열심히 하면 평범한 회사원이 받는 월급과 비교하여도 절대 적지 않은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 월급으로만 한 달에 30만엔 이상을 벌었던 적이 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한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몸이 너무 피곤해서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필자 주위에도 프리타(아르바이트만 해서 먹고 사는 사람)가 몇 명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서 온 친구, 조선족 친구, 일자리를 못 구한 일본 친구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요. 지역의 특성에 따라서 아르바이트의 종류도 많이 달라집니다. 신주쿠나 신오오쿠보의 처럼 술집이나 음식점 등이 많아서 서빙 아르바이트가 넘쳐나고 오다이바는 대표 관광 지역으로 관광객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가 넘쳐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일본인들이 가장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 지역(거리)는 어디일까요? 일본 구인정보 서비스 an에서 10대,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아르바이트 해 보고 싶은 거리는? 이라는 앙케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아키하바라

1위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유명한 곳입니다.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지요. 아키하바라는 가전이나 코스프레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이 유명한 곳으로 오타쿠 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특히 남성)들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는 '아키하바라라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것과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AKB48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이 있었습니다. AKB48은 아키하바라의 전용 극장인 AKB48 극장에서 거의 매일 공연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워낙 볼 것이 많은 지역이라 필자 역시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시부야

2위 시부야 & 다이칸야마
시부야와 다이칸야마는 일본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20대 초반의 젊은 남녀가 주를 이루는 곳으로 일본 패션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유행에 민감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이유는 패션센스를 키울 수 있다는 것과 세련되고 깨끗한 카페에서 일하는 것을 동경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젊음의 거리 시부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라쿠주

3위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대들이 주를 이루던 시부야와 다르게 하라주쿠는 10대 후반 중고등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하라주쿠와 이어지는 오모테산도 힐을 다른 말로 명품거리라고 부르는데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명품 브랜드와 고급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지요. 다양한 패션 센스를 배우고, 깨끗하고 세련된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4위에는 도쿄의 대표 관광도시 오다이바. 5위는 도쿄 최중심지 신주쿠 순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소개해 드린 곳 모두 번화가라 최소 900엔 이상의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해보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위 소개해 드린 곳 중에서 어떤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