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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의 9월, 더워도 너무 덥다!


일본의 9월, 더워도 너무 덥다!

가을의 시작 9월이 되었지만, 그 더위는 아직까지 무더운 여름인 것 같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올 9월은 유난히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고 하니 얼마나 더운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폭염으로 잔인한 9월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일 일본 교토는 금년 최고 기온인 39.9도를 기록하며 10면만에 9월 최고 기온을 갱신했습니다. 39.9 라는 숫자만으로 그 더위를 표현할 수 없지만, 이 정도의 기온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고 괴로운 온도입니다. 그리고 체감온도는 이것보다 몇 배나 더 높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지난 5일 일본의 대표도시의 기온입니다.


홋카이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35에 가까운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표시한 부분이 교토가 있는 간사이 지방인데, 이날 낮 최고 39.9도를 기록하였습니다. 교토는 일본에서도 여름에는 정말 덥고, 겨울에는 정말 춥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오늘(6일) 일본의 기온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최고 온도가 35도에 가까운 높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금주에도 무더위가 계속 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따라서,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은 기온도 높지만, 가장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높은 기온만큼이나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습도가 높으면 가만히 있어도 한증막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데, 목까지 차오르는 그 고통스러운 더위를 에어컨 없이 이겨내기란 무척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언제쯤 가을의 날씨를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은 '폭염' 으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10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 2010년 일본의 가을은 무척 짧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