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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담배값 오르니 흡연율 감소??


일본, 담배값 오르니 흡연율 감소??

올해 10월부터 일본에서는 담배값이 인상 될 예정입니다. 금연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 정부가 흡연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린 것이 담배값 인상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증세로 인하여 담배 제조업체에서도 담배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요? 일본의 답배 흡연자율도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0년 일본 전국 담배 흡연자율 조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비율이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하여, 23.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15년 연속 흡연율 최저를 또 갱신하는 기록입니다. 남녀 흡연율이 가장 높은 세대로는 30대의 남성이 43.4%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여성의 경우 40대가 1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남성의 흡연율은 36.6%로 전년도에 비하여 2% 이상 줄어든 반면에, 여성의 흡연율은 12.1%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0.2%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흡연율은 떨어져도 여성 흡연자들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남성 흡연자들은 줄어드는 반면, 청소년과 여성흡연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공공장소에서나 길거리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으며, 앞으로 여기에 따른 규제도 더욱 심해질 것 같습니다. 건강에 대한 의식변화와 담배를 둘러싼 규제 강화 등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흡연자들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