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으로 비상, 얼마나 덥길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 표면의 온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어딜가나 날씨가 무척 더운 것 같습니다. 일본 열도 역시 최근 폭염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때문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1일에는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군마현 다테바야시(館林)가 38.9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도쿄 북쪽에 있는 군마현 다테바야시(館林)는 일본 대표의 분지(쭈위가 산지에 의해 둘러싸인 평탄한 지역) 지역으로 사방이 2000m 안팎의 고산으로 둘러써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는 날씨가 일본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2일에는 기후현 다지미시(多治見市)가 40도에 가까운 39.4도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최고 기온을 갱신했습니다. 39.4도는 2007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浜松市)에서 기록한 39.6도에 이어 3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입니다. 위 이미지는 일본 대표지역의 22일 날씨입니다. 오사카 35도, 나고야 37도, 도쿄 35도를 기록하였으며,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일본 전체가 무척 덥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번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고온현상이 계속 될 경우 피해가 더 늘어날 것 같네요. 일본은 현재까지 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였으며, 구급 이송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하여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무더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지구의 표면 온도 상승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보면서, 남일같지 않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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